안녕하세요 :)
안녕하세요.
몇분이나 이 글을 보실지를 모르겠지만, 종종 이곳을 기억해주시고 찾아와주시는 분들을 위해서
근황 아닌 근황을 남깁니다.
그간 잘 지내셨나요? 사이트에 소홀해지기 시작하고, 그러다가 서서히 손을 떼고 무기한으로 중단이 된 이후,
너무나도 많은 시간들이 지났습니다. 저희가 처음 만났던 그때부터 지금까지,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많은 것들이 바뀌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.
제가 위탁을 했던 호스팅 사이트가 불미스럽게 문을 닫게 되고, 그 사실을 한참 뒤에 알게 된 저는 종종 와주시는 분들에게 이렇다 할 이야기도 하지 못하고 그 상태로 무책임하게 꿈바네를 닫아버렸던 것 같아요.
이건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쭉 사이트를 기억해주셨던 여러분들에게 너무나 사과드리고 싶은 부분이에요.
죄송합니다. 위 상황에 대해서 한 줄의 이야기라도 적었더라면 여러분들의 아쉬움이 덜 했을까..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.
오래전 재미로 시작했던 바스케 토크토크쇼에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봐주셨고 사랑해주셨고, 저 또한 힘입어 열심히 사이트를 재구축 하고, 다시 재개장을 하며 '꿈이라는 바닷속에 네가 있기를' 로 바뀌기까지.
많고 많은 즐거운 일들이 가득했었어요. 실은 그때의 그날들이 마치 꿈 과도 같았습니다. :)
그날 이후로 제가 무언가에 그토록이나 집중을 하고 몰입을 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.
그만큼 바스케 토크쇼.. 또는 꿈바네라는 사이트는 정말 저에게 뜻깊은 공간이 되어버렸네요.
이렇다 보니 문득 다시 추억을 하고 싶은데 사이트가 없어서 저 또한 아쉬웠어요.
실은 지금 그때 제가 썼던 글을 떠올리면 너무나 창피해서(ㅎㅎ) 사이트를 여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.
하지만 3-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기억해주시고 사라져버린 사이트를 찾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마자 누구나 다시 돌아와서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사이트를 다시 복구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.
그래서 요즘 다시 사이트를 열기 위해 작업중입니다. :)
원래 계획했던 시간보다 작업 시기가 늦어져 버렸어요. 계획은 올해 5월이 오기 전에 여는 것이 목표였는데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는 사이에 다시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버렸어요. 더 시간이 흘러가기 전에 열심히 노력해서 복구 시키겠습니다. :)
그리고 일부 워드는 삭제가 될 수도 있고, 대대적으로 수정이 될 수도 있어요.
3-4년전에 쓴 글을 지금의 제가 다시 보니까 문제가 되는 부분이 제법 보이네요 ㅎㅎ.. 그때 당시의 제 생각에 공감되지 못하는 부분도 많고요... 습슬하네요..
어쨌든, 워드의 양이 너무나 많다 보니까 모든 것을 다 검수를 하는 것은 사실 힘이 들고요..
눈살 찌푸려지는 워딩이 있거나 심한 오타가 있는 부분만 주로 찾아서 고칠 예정입니다.
물밑의 취향으로 만들어진 뒷 워드들은(ex. B-side / untitle 등등) 특히나 조금 더 꼼꼼하게 훑어보고 수정할 부분을 찾아서 고칠 예정입니다. :)
사이트의 재개장은 업데이트 되어있는 이야기들을 열람하시라는 의미이니, 기억날 때 느긋하게 오셔서 슬쩍 가볍게 훑어보고 가셔요 :) 물론 업데이트가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예전만큼의 활동은 없을 예정입니다.
음. 사이트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직까진 이 정도가 끝인 것 같네요.
저는 꿈바네가 여러분들의 기억 한편에 자리 잡은 것이 너무나 기분 좋고 기쁩니다. 저 또한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오래오래 가슴에 남아서 다시 사이트를 열기 위해 애쓰고 있답니다.
사이트가 어느정도 제 자리를 찾게 되고나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.
그 동안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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